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양질의 제품이라 해도 적당한 판로를 찾지 못하면 빛을 보지 못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는 이런 중소기업의 유통을 돕는다. 

소형 가전제품 전문 기업 블루필주식회사 역시 아임스타즈를 통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블루필의 김강남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7년 말 스핀오프, 공기청정기의 기술력을 활용해 휴대용 선풍기를 개발했고, 2018년 회사를 설립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 스마트폰보다 가벼운 100g도 되지 않는 무게, 약 세 배가량의 사용시간은 블루필의 기술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다. 또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디자인팀을 구성해 소형가전제품이라는 카테고리에 맞게 앙증맞으면서도 심플,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얻은 블루필도 대형마트 등의 판로 개척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 대형마트 입점은 해당 분야 담당 MD와의 미팅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미팅 자체가 쉽지 않고, 담당 MD를 찾는 것에서부터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아임스타즈는 이런 블루필의 어려움에 크게 공감하고 함께 가능성을 찾아나갔다. 블루필의 백종진 책임 마케터는 “아임스타즈가 연결해주는 각종 구매상담회에서 각종 바이어들을 만나고, 롯데마트 품평회에 참가해 해당 분야 MD들을 만나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입점이 결정, 5월 초에 롯데마트 전점에 입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블루필은 현재 롯데마트 휴대용 미니 선풍기 중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임스타즈는 이밖에도 중소기업들을 위해 공동AS를 지원한다. 블루필은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 내 AS 센터를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고정적인 비용 및 여러 가지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백종진 책임 마케터는 “아임스타즈는 회원가입을 할 때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 번 등록해두면 간단하게 클릭만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신청을 할 수 있다”라며 간편한 등록 및 신청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2018년 창업 당시 4명이었던 블루필의 인원은 이제 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휴대용 선풍기라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그 어떤 제품보다 반짝이고 있는 블루필은 아임스타즈와의 만남을 계기로 겨울상품까지 입점 준비 중이다. 

이처럼 아임스타즈는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주는 ‘유통MD 매칭데이’, ‘상품 품평회’ 등을 정례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행사의 사전 공고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아임스타즈에서 정기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아임스타즈와 더 많은 성공신화를 함께 만들어갈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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