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지난 26일 전국에 걸쳐 장마가 시작됐다.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며, 남부지방,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렸다. 27일 오후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된 비소식.장마를 대비해야 하는 이유와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장마 대비가 필요한 이유
강풍 등을 동반한 집중 폭우로 인해 산사태, 홍수 등으로 하천 범람, 침수, 시설물 붕괴, 인명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 주의사항

① 차량 관리
빗길에서 주행을 할 때,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와 땅 사이 수막이 생겨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보다 속도를 20% 정도 낮춰서 운전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마철이 오기 전,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지 않은지도 살펴봐야 하며, 공기압 체크(장마철에는 공기압을 약 15%정도 높게 주입)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② 계곡, 산 피하기
장마 기간, 계곡의 물은 금방 불어난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계곡 물의 물살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계곡 근처에 가는 것을 금해야 한다. 등산은 물론, 비소식이 있을 때는 반드시 하산을 해서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③ 알레르기 질환 주의
장마기간은 습도가 높아진다. 불쾌지수가 올라가기도 하고, 간혹 이런 습함이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곰팡이, 진드기 등이 쉽게 번식할 수 있기에 더 주의해야 하며 선풍이나 에어컨 특히 제습기 등을 이용해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④ 수인성 전염병 주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사람에 전달되어 감염증을 일으키는 질병 수인성 전염병. 이 질병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이 몸에 들어가 위장관에서 증식하면서 감염증을 일으키고, 또 타인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때문에 손을 자주 씻고 물과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⑤ 장마 우울증
남성보다 여성에 더 많이 나타난다는 장마 우울증.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잠이 늘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특징이 있다. 컨디션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⑥ 관절염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관절 내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평소 관절이 안 좋은 편이라면 특별히 더 신경서야 한다.

⑦ 질염
장마철, 곰팡이균으로 인한 생식기 감염증, 질염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월경중일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세정제를 이용해 잘 씻어주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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