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40분께 "롯데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1시간 내로 현금 10억원을 준비하라"는 협박 문자 메시지가 112로 접수돼 경찰이 발신 주소를 바탕으로 추적해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제2롯데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 용의자를 검거했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용의자가 며칠 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번호 도용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허위 신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 당국, 롯데타워 보안 요원들과 2시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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