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여자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3년 후 지원금과 이자 등을 합쳐 1천만 원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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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12∼24일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참여자 2천명을 모집하는데 2만6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3대 1로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참여자 신청을 당초 지난 21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주말 이후인 24일 오후 6시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그동안 최고 경쟁률은 4천명 모집에 3만7천402명이 지원해 9.4대 1을 기록한 2017년 하반기 모집이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으로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천원과 이자 등을 합쳐 3년 만기 후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일하는 청년통장이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렇게 신청자가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앞으로 더욱 청년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청년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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