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슬로시티 발상지인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서 열린 2019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시티 인증서를 전달받으면서 국내 16번째, 세계적으로는 253번째 국제슬로시티로 인정받았다.

목포시가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국제슬로시티연맹은 목포시의 공동체와 생태환경 가치 존중, 문화예술 부흥, 맛의 도시 브랜드화를 통한 독창적 슬로시티 푸드 개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으며 전통가치 계승 정책을 펼쳐왔다는 점도 슬로시티의 철학과 가치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슬로시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느린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됐으며, 옛 농경시대처럼 느리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국제 운동이다.

슬로시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5만 명을 넘으면 안되며, 도시와 주변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환경정책을 실시, 유기농 식품의 생산 및 소비가 진행되어야 하며, 전통 음식과 문화 보존 등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한다.

현재까지 30개국 252곳이 지정되어 있고, 국내는 아시아 최초로 가입된 전남의 신안, 완도, 담양 등을 포함 15곳이 지정됐으며 이번 목포가 슬로시티에 가입되면서 16번째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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