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공전과 관련, "자유한국당도 문제지만 그런 자유한국당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민주당이 큰 문제"라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속초시청에서 열린 110차 최고위원회의 '산불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바른미래당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 주도로 어제부터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등원 거부가 계속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모두발언 하는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제공)

그는 "자유한국당도 문제지만 그러한 자유한국당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민주당이 큰 문제"라며 "최근 민주당 태도로 보면 추경안 처리를 사실상 포기하고 자유한국당과 정치공방만 벌이다가 6월 국회를 마감할 생각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고 재난으로 고통을 받는 국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치가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돌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민주당은 경제토론회를 즉각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서 지긋지긋한 국회 파행을 마감할 것을 양당에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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