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체코 오스트라바)] 오스트라바는 체코의 북동쪽 모라바와 실레시아 지역에 폴란드와의 국경에 가까이 위치한 공업 도시로 프라하, 브로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며 모라바슬레스코 주의 주도입니다.
오스트라바의 경제적 부흥은 1763년 폴란드 오스트라바의 버나 밸리에서 석탄이 발견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1945년~ 50년대 체코슬로바키아는 광업, 철강 및 기타 중공업 개발에 중점을 두었는데 그 중심에 오스트라바가 있었으며 ‘석탄과 철의 도시’ 또는 ‘공화국의 강철 심장’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 탄광씬이 탄생된 곳이기도 한 오스트라바에는 2016년 가디언지가 선정한 유럽의 톱 10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컬러 오브 오스트라바’가 열리는데요. 200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18번째 생일을 맞는 이 축제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과거 광산과 철강 생산으로 유명했던 오스트라바의 돌니 비트코비체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기존 광산이었던 곳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놀랍게 재탄생한 산업 지역입니다. 프라하에서 기차 또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시내와 축제가 열리는 돌니 비트코비제까지는 트램이 운행되어 시내와의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20여 개 이상의 독특한 야외와 실내 무대가 준비되어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연주자들의 독특한 음악, 일렉트로 음악에서 월드 뮤직 인디 락, 레게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밴드, DJ, 영화, 공개 토론, 워크숍, 연극, 시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약 350개가 넘는 이벤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축제는 도시의 기존 광산, 제철소, 유럽 문화유산 지역에서 열리며 이는 다른 행사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산업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이지만 축제는 많은 녹색 공간들의 활용은 물론 쉬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있어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공연 관람 4일권은 114유로이며, 1일권은 81유로로 어린이들과 장애인들에게는 할인이 제공됩니다. 이 축제 입장권은 오스트라바 지역의 관광 명소에 대한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체코의 여름을 시원하게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음악을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오늘 스토리오브코리아 ‘체코 편’을 즐겨찾기 해두시길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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