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목) 19시10분부터 OCN에서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가 방영되어 화제다.

골든슬럼버는 사실 투자배급사였던 CJ ENM에게 있어 아픈 손가락일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이 영화 투자배급을 맡은 CJ ENM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최근 2년간 골든슬럼버 등 작품이 저조한 반응을 보이면서 CJ ENM은 울상을 지어야 했다.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컷
영화 '골든슬럼버' 스틸컷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최대배급사인 CJ ENM은 최근 2년간 고전을 겪었다. 2017년 '군함도'를 비롯해 '남한산성' '골든슬럼버' '궁합' '7년의 밤' '협상' 'PMC: 더 벙커' 등 대작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지난해는 15년간 지킨 배급사 순위 1위 자리를 롯데컬처웍스에 내줬고, 디즈니에도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이 1천626만명, 매출 1천396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부터다. 올해 1분기(1∼3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도 35.1%를 기록, 1위 자리를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노동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강동원, 한효주, 김의성, 김성균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4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하며 막을 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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