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접경 지역과 경기도 연천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19일 강원도 접경 지역인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경기도 연천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한라산 중심이던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사진-플리커
사진-플리커 (기사와 관련없음)

환경부와 외교부,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우수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으로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신안다도해, 광릉숲, 건북 고창, 전북 순창 등 총 8곳으로 늘었으며 향후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북한과 함께 비무장지대 지역 자체를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각종 개발로 환경 훼손의 위협에 직면한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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