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문빠'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달창' 등 여성 비하적 성격이 있는 속된 말을 쓰는 등 과격해진 발언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부 기사에 '문빠', '달창' 단어가 있었다"라며 "기사에 '문빠'라고 축약하니 달창은 '달빛 창문'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사용했다"라고 답변했다.

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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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사에 이미 사용된 말이었기 때문에 속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바로 사과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은 너무하더라. 계속 보도하고 민주당은 시위하고 시도당별로 성명을 내더니 사설로 쓰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막말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고 조심해야 한다"라며 한국당에 '막말 프레임'이 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 원조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막말 프레임이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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