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닭껍질 튀김과 같이 화제 속 '한정판 마케팅'은?
KFC 닭껍질 튀김과 같이 화제 속 '한정판 마케팅'은?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6.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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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소비자 지갑에 고전하는 식품·외식업계에 '한정판 마케팅'이 새로운 구원투수로 부상하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가 전날 전국 6개 매장에서만 한정 출시한 '닭껍질튀김'은 첫날부터 '잭팟'을 터뜨렸다.

출시일 아침부터 SNS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오후 2시께 전 매장에서 품절이 됐다. 제품을 사 먹으려는 소비자가 길게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사진/KFC 제공]
[사진/KFC 제공]

KFC 관계자는 "반응이 좋으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생각보다 더욱 뜨거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수십 년간 소비자를 만나온 장수 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특정 계절에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으로 '변주'를 꾀하는 한편, 소비자의 호기심을 끌어올릴 만한 마케팅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로 출시 35년을 맞은 여름 면(麵)의 강자 '팔도비빔면'은 한정판 제품 '괄도네넴띤'으로 500만개 '완판'을 이뤄냈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보다 5배나 매운맛을 앞세우고, 젊은 층이 재미 삼아 사용하는 단어로 제품명을 삼아 팔도 한정판 라면 가운데 가장 빨리 완판된 기록을 세웠다.

팔도는 이 덕에 올해 3월 계절면 성수기가 아닌데도 비빔면 월 판매량 1천만개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해태제과는 올해도 여름을 맞아 장수 제품 '오예스'의 한정판을 준비했다. 지난해 '오예스 수박'에 이어 올해는 '오예스 미숫가루라떼'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은 '이때 아니면 못 먹는다'는 점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한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계절성과 제품의 특성을 합쳐 기존에 있더라도 새로운 맛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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