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 / 일러스트-최지민)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소형목선)이 함경북도에서 출항했고 선박에 탄 4명 모두 민간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들 중 2명은 귀순을 계획하였고 2명은 얼떨결에 따라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동해 NLL을 넘어 130km를 내려올 때까지 군에서 인식을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해상에서 대기하던 북한 선박은 15일 새벽 군의 해안감시레이더에 최초 포착됐지만 레이더 감시 요원들은 포착된 미세한 표적이 기동하지 않고 멈춰 있자 파도로 인한 반사파로 착각했습니다. 이후 북한 선박은 엔진을 가동해 15일 일출 이후 삼척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야간에 접근하면 군이 총을 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선박은 결국 15일 오전 6시 50분께 산책을 나온 주민의 신고에 의해서야 인지가 됐습니다.

지난 2012년 발생했던 노크귀순과 판박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번 사건. 북한과의 관계 유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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