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인근 해상에서 18일 오후 10시 22분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新潟)현 무라카미(村上)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니가타현과 야마가타(山形)현 일부 연안 지역,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주변 해안 지역에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 발생 우려가 있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야마가타현 쓰루오카(鶴岡)시에선 진도 6약(弱)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가 어렵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움직이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긴밀히 연대해 재해 대응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19일 00시 57분경 지진이 있었다고 추가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니가타 현 인근 해상에서 진원 깊이 약 10km, 규모는 4.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해일 경보(쓰나미 경보, 해일 경보 또는 해일 주의보)를 발표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