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리치’ 먹을 경우 사망...원인은?
덜 익은 ‘리치’ 먹을 경우 사망...원인은?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6.18 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집단으로 사망하고, 중국에서도 공복에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10여명이 숨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공복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열대과일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에 따른 뇌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덜 익은 리치에는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 더 많아 공복에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의식불명·사망에 이를 수 있어 공복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때 현지에서 덜 익은 리치·람부탄·용안 등 열대과일을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리치는 양귀비가 먹고 예뻐졌다는 전설의 과일로 최근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