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지난주 매치플레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요섭(23)은 16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1/6,960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죄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서요섭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 프로 / 사진출처 : KPGA

최종라운드 4타 차 공동 4위로 시작한 서요섭은 전반 9개의 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11번 홀까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서요섭과 공동 1위를 달리던 홍순상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큰 키와 다부진 몸으로 300m를 거뜬히 넘기는 장타를 구사하는 서요섭은 지난 9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마지막까지 파워풀한 샷과 매너있는 경기 운영으로 팬심을 잡았다.

서요섭은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1주만에 우승으로 다시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우승 상금 2억 4000만원을 거머쥐면서 시즌 상금 3억 6073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날 이다연(22)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6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 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로 시즌 첫 우승을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장식한 이다연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첫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KL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각 대회에서 뒷심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서요섭과 이다연은 모두 옥타미녹스의 후원을 받고있다.

관계자는 "옥타미녹스는 장시간 이어지는 경기에서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올 시즌만 벌써 3승을 달성한 올해 유일한 다승자 ‘최혜진’과 2018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자 매치플레이 최초 2회 우승 ‘이형준’, 그리고 2019 코리안 투어 우승자인 박소연 등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들이 섭취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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