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연습생들의 최종 포지션 평가 순위가 공개돼 화제가 되었다. 

이진혁, 권희준, 우제원, 이원준, 이유진, 픽은 랩X댄스 포지션으로 ‘거북선’을 선보이게 됐느데 이들은 대부분이 보컬을 담당하는 연습생이었으며 연습 기간도 매우 짧아 위기를 예고한 바 있다. 

이 팀에서는 보이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하여 연예계 활동 경험이 있는 이진혁이 경험이 부족한 이 팀을 이끌게 되었다. 

이진혁은 공평하게 ‘거북선’ 파트를 분배하려고 했고 랩에 멤버들의 생각을 직접 담으려고 했지만 멤버들은 안무 구성과 랩 가사 작사까지 모든 책임을 이진혁에게 떠밀었다. 

결국 이진혁은 “솔직히 진짜 많이 참고 있다. 나도 힘든데 언제까지 너희 힘든 걸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느냐”고 폭발했다. 그는 “제가 다 짊어진 건 알고 있다. 그렇다고 팀원들이 나를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겠냐”며 “베네핏 못 받고 떨어지면 데뷔를 할 수 없게 되니 당연히 슬플 거다. 그런데 더 치욕스러운 건 그런 무대를 만들고 탈락하는 것”라는 마음을 공개했다. 

이후 이진혁은 팀원들에게 자신이 흥분한 것을 사과하고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진혁의 노력을 지켜보는 트레이너들조차도 “진혁이가 고생했는데 알아봐 줬으면 한다”고 인정했다. 

이진혁의 노력으로 ‘거북선’은 호평을 받았다. 트레이너들도 극찬했고, 무대를 지켜본 국민 프로듀서들 역시 이에 부응했다. ‘거북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낸 이진혁은 1등을 차지했고 “다 아이들 덕분이다. 너무 잘 따라워줘서 고맙다”며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진혁은 X포지션 최종 1위까지 차지, 받은 표수 200배에 베네핏 20만표까지 추가했다. 

1위를 차지한 이진혁은 “마음고생은 심했지만, 즐거운 무대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했다. 제게도 이런 날 온다”며 “한 번도 이런 걸로 1등 해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1등 해보는 것 같다. 더 열심히 무대 만들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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