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홍콩 시민 7명 중 1명꼴인 100만 명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반대시위를 벌였다.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격화된 것.

이런 여파로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심의가 12일 전격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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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홍콩 시민사회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강력하게 반대한다.

한편 홍콩의 대표 여행스팟 침사추이를 가는 사람들은 괜찮을까. 현지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시위는 대부분 시청의 주변에서 일어났기에, 그곳을 제외하고는 큰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콩 시위로 격해진 분위기인 만큼 여행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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