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야생공원서 죽은 채 발견된 기린…"벼락 맞고 즉사“
- 인니 동물원 '깡마른 곰' 영상 퍼져…"관리 부실했나"

[시선뉴스 최지민]

1. 벼락 맞고 즉사한 ‘기린’

[라이온 컨트리 사파리 페이스북]
[라이온 컨트리 사파리 페이스북]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야생공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기린들. 당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고, 그 원인이 밝혀졌다.

팜비치 카운티의 ‘라이온 컨트리 사파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릴리’와 ‘지오니’라는 이름의 기린 두 마리가 벼락에 맞아 즉사한 것으로 병리학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야생공원 관계자는 "두 기린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지난달 3일 야외 초원에 남아있었다"면서 "서식지 안에는 동물들이 원할 때 들어갈 수 있는 여러 대피처가 마련돼 있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야생공원은 결과적으로 공원의 부주의한 관리 때문에 기린이 죽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2. ‘깡마른 곰’...관리 부실했나?

[트위터 @P3nj3l4j4h 캡처]
[트위터 @P3nj3l4j4h 캡처]

보르네오섬의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싱카왕에 있는 동물원에서 뼈가 다 보일 정도로 ‘깡마른 곰’이 찍힌 동영상이 지난 10일부터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부실 관리 논란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굶주린 곰이 울고 있다"며 동영상과 사진을 빠른 속도로 퍼 날랐다.

그러면서 '관리 할 수 없다면 서식지로 돌려보내라', '이 동물원만 그런 게 아니다. 기준에 맞지 않는 동물원은 정부가 문을 닫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생동물 보호 당국 관계자는 "SNS에 논란이 된 사건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점검을 했다"며 "곰이 매우 말라 있는데 질병 등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사육사들을 조사한 결과 곰이 2008년 다른 동물원에서 옮겨온 이후 식단 변화는 없다고 한다"며 "현재로서는 질병이 의심된다. 폐나 심장 등 추가 검사가 진행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