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大盜)라는 별칭이 있는 조세형(81) 씨가 푼돈을 훔치다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조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1층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세형 [연합뉴스 제공]
조세형 [연합뉴스 제공]

조 씨가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7일 조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 씨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 사건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조씨가 훔친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씨는 부유층과 권력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여 '대도'(大盜)라는 별칭을 얻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