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또한 24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43억 1천만 위안(약 7천34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처_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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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시성 톈린(田林)현의 한 하천 구간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초등학생 5명이 낮 함께 외출했다가 익사한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밤 후난성 헝양(衡陽)시에서는 부부와 딸 3명 등 일가족 5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우를 만났고, 도로가 물에 잠기자 차에서 내려 대피하려다가 이 중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중국 남부 상당수 지역에서 10일 오전 8시까지 나흘간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넘겼고, 이 기간 장시성 지안(吉安)시의 누적 강수량은 377.9mm에 이르렀다.

한편 중국 기상당국은 오는 14일께에야 빗방울이 약해질 전망이며, 16일 이후 서남부 지역에 또 한차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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