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우리의 인생은 다 아프고 다 아쉽다
[따말] 우리의 인생은 다 아프고 다 아쉽다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6.12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그 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적이 있는가.

나는 항상 그런다. 그 좋아하는 여행도, 여행 중 체력이 달리거나 음식이 맞지 않아 힘이 들 땐 가끔 생각한다. “아 집이 최고다” 내 욕심으로 시작한 공부도 시험이나 과제로 허덕일 땐 가끔 생각한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걸 했지”

그런데 또 그 시간이 지나면 그런 생각을 했던 순간이 아쉽다. “아 그때 힘들어도 좀만 더 걸어서 거기까지 가볼걸” “그때 커피 한 잔 마시고, 잠 깨고 공부했으면 좀 더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이다.

남들에게 어찌 보일지 모르는 나의 삶이지만, 나는 매 순간 시행착오를 겪는다. 후회하고 한탄하고 또 자책하며 그렇게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마치 이중인격이 아닌가 가끔 생각하기도 한다) 제법 나는 내 인생을 잘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문득 나의 삶이 제일 아프고 슬프다고 생각한다.

-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어.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고, 내 인생만 아픈 것 같지. 다 아프고 다 아쉬워." 배우 윤여정 -

감사하게도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굉장히 창피했다. 나보다 그 친구가 더 많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후배는 나에게 ‘롤 모델’이라고 했다. 창피함과 쑥스러움이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힘들었다.

그도 그랬던 것이다. 내가 볼 때는 더 좋아 보이는 그의 삶이, 그에게는 힘들고 아쉽고 아픈 것이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중요한 건 나와 그 친구 모두 타인의 삶이 아닌 내 삶만 아프고 아쉽다고 생각한 것.

우리는 모두 틀렸다. 모두의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데 말이다.

어쩌면 ‘내 삶이 더 빛나고 아름다워’라고 생각했다면 나는 후배의 말에 부끄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아프고 아쉽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는가. 그냥 내 인생이 더 빛난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그 삶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오늘은 그런 날~ 모두의 인생은 다 아쉽고 다 아프다~

-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어.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고, 내 인생만 아픈 것 같지. 다 아프고 다 아쉬워." 배우 윤여정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