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소토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산업단지 속에 갇혀버린 초등학교 이전을 요구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 총동창회, 양산학부모행동 등은 1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교육청과 시는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아이들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지 말고 소토초교 이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소토초교 학부모 제공]
[소토초교 학부모 제공]

이날 이들은 "양산이 공업도시로 변하면서 2007년 소토초교 주변에 산막산업단지가 조성돼 공장이 들어서면서 소음과 비산먼지, 매연 등에 시달리게 됐다"라며 "인접한 도로는 공장 출입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뤄 학교는 공단과 고속도로, 공사장에 둘러싸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학생들 수업환경이 엉망이 된 것은 물론 눈과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까지 호소하는 아이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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