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얼짱’ 이미혜가 화제다.

8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에서 ‘강도 얼짱’ 이미혜의 이야기가 다뤄지면서 다시금 ‘강도 얼짱’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004년 경찰청 사이트에 특수강도혐의로 현상금 5천 만원이 걸린 지명수배 전단이 공개됐다. 수배 전단에는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이 씨의 사진이 공개 되었고, 한참 인터넷 얼짱이 열풍이었던 그 해 네티즌들은 수배범 이 씨의 ‘팬카페’까지 개설하게 된다.

강도 얼짱 팬클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강도 얼짱 팬클럽 카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씨의 팬카페 회원 수는 6만명에 달했고, 결국 이 씨는 수배 1년만인 2004년 2월 23일 검거됐다.

당시 이 씨는 “인터넷 (팬클럽) 카페가 생기고 난 뒤 사람들이 알아볼까 불안했다”며 “도망 다니는 동안 바깥 출입은 거의 못했다. 혹시라도 외출할 때면 안경과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씨의 사진을 보고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강도얼짱이라고 불렸던 이 씨는 나이 22세에 2003년 1월 초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카풀 승장장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주는 것처럼 속인 뒤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과 카드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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