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큼 일명 ‘노래방 문화’가 발달한 나라도 없다고 한다. 시조, 판소리, 국악, 그리고 전래동요까지, 예로부터 한반도에는 음악과 노래가 끊어진 적이 없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K-POP은 어느덧 한류의 주역이 되어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고,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넘어온 ‘뮤지컬’ 장르는 어느덧 한국적 소리를 입힌 퓨전 뮤지컬로 재탄생해, 또 다른 흥행을 몰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는 한국 음악의 힘을 보며, 많은 지망생들이 학원으로 몰려들었다. 동시에 각종 음악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며, 제한된 공급에 비한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오디션을 제외하고서라도, 실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용음악 계통의 입시는, 불과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본인의 감정과 실력을 모두 담아 표현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발성으로, 같은 소리를 내고, 같은 감정을 표현한다면 ‘나는 2남 1녀 중 장남입니다.’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CS보컬아카데미 부산점’의 양성민 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CS보컬아카데미 부산점 양성민 분원장

Q. CS보컬아카데미 부산점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CS보컬아카데미는 강남에 본점을 둔 학원이다. 보컬 강사로 있으면서 CS보컬아카데미 본점 대표님을 알게 되었고, CS보컬아카데미만의 독특한 발성 프로그램이 내 눈길을 잡아끌었다. 또한, 대표님이 강사진을 대하는 태도와, 강사진들이 학원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여타 학원과는 사뭇 달랐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건 학원의 강사진들인데, 강사진의 애사심이 부족하다면 학생들도 학원에 신뢰를 가지기 어렵다. 당연한 생각이지만 사실 이 말들을 지키기가 참 어렵다. CS보컬아카데미는 그 점을 가장 우선시한다. 이는 부산으로 내려와 지점을 설립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Q. CS보컬아카데미 부산점의 주 전공 분야와 커리큘럼을 소개한다면

A. 보컬 분야의 입시 대비, 오디션 준비 과정을 교육하며, 목표하는 대학과 회사의 특성에 맞춘 수업을 진행한다. 입시의 경우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시창, 청음, 화성학, 위클리 등의 교육 커리큘럼에 따른 수업을 진행한다. 오디션 수업의 경우, 일반적인 보컬 교육 외에도, 카메라 테스트, 무반주 노래, 퍼포먼스 수업 등을 함께 진행한다. 중, 고등학생이 주된 교육 대상이지만 이 외에도 취미, 혹은 오디션 준비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다.

▲CS보컬아카데미 부산점 전경

Q. CS보컬아카데미만이 가지는 특징이 있다면

A. 보컬 커리큘럼의 경우, 총 5단계의 발성 단계로 나누어, 호흡과 성대 이완, 성량, 음유지, 그리고 공명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를 CS보컬아카데미만의 독자적인 커리큘럼인 ‘CS발성’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성 수업 방식이 아니라, 발성 연습을 운동에 적용하여 매일 SET 별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보컬테크닉 수업의 경우, 감정표현, 리듬, 다이나믹 등, 노래 자체를 디자인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Q. CS보컬아카데미에서 가장 우선하는 가치관과 운영 철학이 있다면

A. 본점 대표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강사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있다. 일대다(一對多)수업도 있지만, 성향 별, 수준 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을 내가 다 관리할 수는 없다. 즉, 학원은 강사진과 수강생들이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자인 강사진이 학원에 대한 애사심이 없다면 학생도 학원을 신뢰할 수 없다. 이는 학원 존폐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본 원만의 시스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수강생들을 자신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이 본 원과 강사진을 믿고 신뢰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Q. CS보컬아카데미의 향후 전망과 목표를 말해준다면

A. 노래를 시작한 순간부터, 보컬트레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 또한, 내가 생각해온 운영, 교육 방식으로 아이들을 자유롭게 가르치고 싶다는 것이 1차 목표였다. 이 생각만으로는 사업가로써 0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심전심,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본 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르치는 열정만큼은 100점인 내 자신과 강사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할 것이다.

또한 현재 본 원인 CS보컬아카데미와 LP댄스아카데미, SG연기아카데미와 함께 ‘강남 아트스쿨’이라는 종합 교육 아카데미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보컬과 댄스, 연기까지 모두 수업이 가능한 종합교육기관이 되어,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자유롭게, 또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도약의 장을 만들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