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그램] 유일한 LPG SUV ‘QM6’!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선뉴스 심재민] 그간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왔다. 그러나 대기 오염 특히 미세먼지에 디젤 연료 차량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가솔린 SUV의 판매가 증가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의 출시도 속속 이루어지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비단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디젤 특유의 ‘덜덜’거리는 소음과 진동을 싫어하는 운전자들도 많아 SUV 유종 변화가 더욱 빠른 모양새다.

이런 추세에 르노삼성자동차가 LPG SUV를 내놓아 화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유일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뉴 QM6 LPe 사전계약을 10일 시작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중형 SUV인 더 뉴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DONUT TANK®)를 적용해서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또 더 뉴 QM6 LPe는 가솔린과 동일한 수준의 정숙성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췄으며 가솔린 모델에 비해 낮은 RPM에서 동일 수준의 토크를 발휘해서 도심지 주행에서 경쾌한 가속성능을 뽑아낸다.

아울러 LPG 엔진의 우려점들도 대거 해소했다. 먼저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를 해소했다. 또 연비도 향상시켜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넛탱크 용량의 80% 수준(60ℓ)을 충전하면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QM6 LPe는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신차안정성평가(KNCAP)에서 충돌 안전성 1등급을 받았고 도넛탱크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통해 LPG 차량 사고 시 2열 시트 탑승객의 안전도 확보했다. 그리고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도넛탱크는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있어서 뒤에서 충돌해도 탱크가 탑승공간 안으로 침입하지 않게 설계됐으며,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 강화했다.

더 뉴 QM6 LPe는 기존 르노삼성자동차 차량들이 그렇듯 SE, LE, RE, RE 시그너처 등 4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SE 트림은 2천376만∼2천445만원(면세기준 2천273만∼2천339만원), RE 시그너처는 2천946만∼3천14만원(면세기준 2천818만∼2천883만원)이다.

클라우드펄과 어반그레이, 블랙 메탈릭, 아메시스트 블랙, 마이센 블루 등 5개 색상을 갖춘 ‘더 뉴 QM6 LPe’. 과연 SUV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인가 아니면 별종 SUV로 남을 것인가. 소비자의 선택은 과연 어떤 곳을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