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 해안을 강타한 폭풍 '미겔'로 인해 수도 파리의 2만 8천 가구가 8일(현지시간) 오전 정전을 겪었다.

전날 서부 해안에 폭풍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레 사블레 돌론의 해안마을 인근에서 조난된 어선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던 구명정이 뒤집히면서 승무원 3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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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4명의 승무원은 구조됐지만 어선에 있던 선원들은 실종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파리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한 남성이 다쳐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대부분 지역의 기상 경보를 해제했지만 북부 4개 지역에 대해서는 뇌우와 강풍 등을 이유로 여전히 황색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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