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강서구)] 도심 속 정원 기능을 넘어 식물연구와 생태계 보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특집 기획 기사로 열대와 지중해의 세계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던 서울식물원의 온실관에 이어, 주제정원을 살펴보도록 하자.
서울식물원에 조성된 주제정원은 한국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각각의 식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의 식물과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여덟 가지 주제정원’을 구성하고 있다.
주제정원의 여덟 가지 정원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바람의 정원은 참억새, 실새풀 등 그라스가 만들어내는 이국적 정취가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정원이다. 두 번째 오늘의 정원은 계절을 대표하는 식물이 전시되어 꽃이 피고 무르익고 흩어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추억의 정원에서는 한때 흔했지만 이제는 잊혀간 식물을 통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네 번째 사색의 정원은 경관을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차경’, 풍광과 잘 어우러지는 곳에 ‘정자’를 세우는 등 한국정원의 철학을 엿볼 수 있게 조성되었다.
다섯 번째 초대의 정원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감을 깊게 느낄 수 있다. 여섯 번째 치유의 정원은 동서양에서 널리 사용된 약용식물이 전시된 공간으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일곱 번째 정원사의 정원은 새로운 정원모델을 제시하는 작가들의 실험공간으로 앞으로 유행할 정원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고, 마지막 여덟 번째 숲 정원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반도의 자생종과 특산식물로 한국의 전통 숲을 재현했다.
서울 식물원은 3월~10월 평시는 9시30분부터 18시까지(17시 입장 마감) 운영하고 11월~2월 동절기는 9시30분부터 17시까지(16시 입장 마감) 운영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한편, 서울식물원의 열린숲과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이지만 온실관과 주제정원은 유료 입장이다. 개인은 5000원, 청소년은 3000원, 소인은 2000원의 요금을 징수하며 6세 미만과 65세 이상, 1~3등급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 4~6급 장애인 본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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