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은 구름이 다소 많다가 낮부터 흐려져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남부·동부 100㎜ 이상, 산지 150㎜ 이상), 전남 20∼60㎜(남해안 80㎜ 이상)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충원 참배 [연합뉴스 제공]
현충원 참배 [연합뉴스 제공]

충청·전북·경상도는 5∼20㎜, 서울·경기·강원·서해5도에는 5㎜ 내외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도 칠 수 있다. 비는 7일 오후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전국에서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최계명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현충일 오전에 울리는 경보사이렌은 민방공 공습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의미"라면서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한 뒤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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