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충북 충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 가운데 1명이 지난 4일 오후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 데 이어 5일 오전 40여명의 학생이 비슷한 증세를 호소했으며, 이 때문에 학생 5명은 등교하지 못했고, 20여명은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의 한 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이에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학교 측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잇따르자 오전 수업만 한 뒤 점심 급식 없이 학생들을 귀가 조취를 취했으며, 충주보건소는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과 학교 급식 재료 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보건소 관계자는 "검사결과가 나와야 학생들이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는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더워진 날씨에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류를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가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 바로 섭취하면되며 바로 먹지 않을 때는 냉장(10도 이하) 보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냉장시설이 없는 피서지나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면 좋으며, 식품을 섭취 시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한 뒤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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