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KTV ‘시청자에세이 날려라 하이킥’ 프로그램에서 오늘(6월5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홍성규 교수의 지도 하에 전신마비를 극복하고 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가수 ‘더크로스’의 보컬 김혁건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신마비를 딛고 일어서다!’ 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홍성규 교수는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 교육 복지의 발전을 위해 휴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중증장애 학생을 지원하는 등 교육자로서 모범을 보인 모습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홍 교수는 박사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경희대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에게 올바른 지도를 통해 논문을 막연하게 쓰고 있던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에게 구체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교수의 제자인 가수 김혁건은 “ (홍 교수는) 참스승의 모범을 실천하고 계신다, (학생의) 동기 부여와 방향 제시, 박사학위를 위한 역량 강화, 논문의 새로운 주제 발굴을 위한 노력에 그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에 처해있는 학생이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셨다” 며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준 홍 교수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 사랑하는 제자가 희망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뿐인데 (제자가)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며 “ 경희대 학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로써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우수 실무인재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사지마비를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로 관심을 얻고 있는 김혁건은 록 그룹 더크로스의 메인보컬로 2003년 가요계에 데뷔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이후 사지마비의 장애에 굴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가 올해 2월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홍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컨텐츠 박사로써 지난 200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8년에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의 장을 맡아 우수 실무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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