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이가 자꾸 다른 아이를 때려요, 방법이 없을까요?

<사례재구성>
아이가 자꾸 다른 아이를 때립니다. 처음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에서의 잦은 연락이 이제는 민망할 정도입니다. ‘맞는 것보다는 때리는 게 나아~’라고 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때리는 아이의 엄마 입장에서는 결코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까요?

아이와 얼마나 소통을 하고 있나요?

아이가 친구를 괴롭히고 때리는 것은 ‘관심’받고 싶거나 ‘소속감’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아이도 ‘처음부터 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폭력적인 행동이 보이는 경우는 남자아이는 2~4세에 두드러집니다. 특히 이 시기는 부모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아이를 때리고 왔을 때, 그것에 대해 제대로 된 훈육이 없이 넘어간다면 아이는 그 행동이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속할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아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왜 때리는 행동을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를 때리고 왔을 때의 첫 훈육

누군가를 때리는 모습을 눈으로 목격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막아야 합니다. 만약 때리는 행동이 자주 발견된다면 그 행동을 지켜보다가 아이가 흥분하거나 싸우려는 모습이 보일 때 그 상황을 막고 저지해야 합니다.

‘이러다 좋아지겠지~’ ‘아이들이 뭘 알고 그러겠어’라는 반드시 버려야 하는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때린 행동일지 몰라도 첫 훈육을 받은 뒤라면 아이들은 그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때리는 것을 목격한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좀 지난 뒤,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때린 것을 잊어버리기 전 그 행동에 대해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어려운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단계입니다.

반대로 아이가 맨날 맞고 온다면?

맞은 아이들은 대부분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혹시 내 아이가 평소 부모에게 자주 꾸중을 듣거나 비교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평소 비교를 많이 당한 아이라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본인이 친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더불어 과잉보호를 통해 아이가 자신 스스로 약한 존재로 느낀다면 이때도 아이는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방어를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돼” “하지마” “나쁜행동이야”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가르쳐주면서 아이가 직접 이런 말을 할 것을 교육합니다. 자신의 의견도 정확하게 말 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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