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습효과, 에어컨 판매량 급증 [시선톡] 
지난해 학습효과, 에어컨 판매량 급증 [시선톡]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6.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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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때이른 더위로 전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발생한 ‘에어컨 대란’ 때문일까. 지난달 에어컨 매출이 맥주와 라면 매출을 넘어섰다고 이마트가 전했다. 

해당 마트에서 지난달 품목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에어컨이 작년 동기보다 약 62.3% 신장하며 전통적 강세 품목인 맥주와 라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월에는 맥주가 1위, 라면이 2위였고, 에어컨은 6위였다. 이 기준에 따르면 에어컨의 이번 판매량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난히 빨리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일 내려졌던 첫 폭염 특보가 올해는 이보다 보름이나 앞선 5월 15일 광주 지역에 발령됐고, 서울 지역에도 지난달 24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폭염특보는 주로 7∼8월에 집중된다. 서울 지역의 첫 폭염 특보가 5월에 발령된 것은 2016년 5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이처럼 5월부터 때 이른 한여름 날씨가 나타나자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기 전에 에어컨 구매를 서두른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무더위가 찾아온 7~8월 에어컨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배송부터 설치까지 약 3주에서 1달가량 걸려 진짜로 필요한 순간에 사용이 불가능 했다. 

실제로 지난해 그 당시에 에어컨을 샀던 A씨는 시선뉴스측에 “얼른 에어컨을 틀어보고 싶다. 작년에 너무 늦게 배송 오는 바람에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올해는 제대로 사용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출시된 많은 에어컨이 냉방 기능뿐 아니라 공기청정 등 집안 공기 전체를 관리해주는 '올인원 가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공기에 대해 예민해진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이른 무더위는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노약자가 어린아이에게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요소이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너무 오래 쐬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을 수 없는 더위로 무더움이 찾아오는 계절. 더위와 냉방병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올바른 건강관리와 사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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