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몰래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범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통영 일대를 돌아다니며 잠기지 않은 화장실 문 등을 통해 집안으로 침입하는 수법으로 18회에 걸쳐 목걸이 등 1천3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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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도 이날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B(64)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달 5일 오후 10시 50분께 주인이 외출해 텅 빈 창원 진해구의 한 저택에 침입해 10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출을 할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우편물이나 신문 등은 수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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