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부산지역 여성단체, "부산대 성폭행 시도범 판결에 분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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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여성단체가 대학 여자기숙사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대학생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낮은 집행유예를 선고한 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40여개 여성단체는 31일 성명을 내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로 구속된 가해자가 석방돼 분노와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여자기숙사에 들어가 폭행을 저지른 목적이 성폭행에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범죄를 심신미약을 이유로 풀어준다면 여성의 안전한 삶은 누가 책임지느냐"고 말했다.

미중 국방장관, 아시아 안보회의 회동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기술 부문에서 격렬하게 충돌하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안보 갈등도 심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국방 수장이 31일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났다. 회동이 끝난 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조 부치노 중령은 로이터 통신에 "섀너핸 장관 대행은 20분간의 회동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장관은 양국간 오해의 위험성을 줄일 '군사 대 군사 관계'를 수립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부치노 중령은 또 양 장관이 대북제재 실행과 관련해 양국 군이 더 잘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러, 미사일 구매 이란 요청 거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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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산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구매하겠다는 이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러시아 관리를 포함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S-400 판매가 중동 지역 긴장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미사일 공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란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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