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심재민 / 일러스트-최지민)

지난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잔혹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다뤄지자 연일 실검에 오르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조두순 아내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집과 피해자의 집은 불과 80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A씨에게 조두순이 출소하면 여기로 오는 게 맞느냐고 묻자, “묻지 말고 가라. 할 말 없으니 가라” 등으로 답변을 회피했는데요. 이어 "그런 건 나도 모른다. 관심도 없다"고 했습니다.

현행법에서 관리하는 부분이 없기에 조두순이 출소 후 다시 아내의 집, 다시 말해 피해자의 근처로 가서 생활해도 딱히 제재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큰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는 또 다시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주는 상황이 되겠지요. 이에 대해 피해아동의 아버지는 방송에서 "왜 피해자가 짐 싸서 도망을 가야 됩니까.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2008년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2020년 12월 13일 석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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