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56개 단체와 경희대, 중앙대 등 대학 관련 학과 33개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공대위는 기자회견장에 '게임 문화 게임 산업' 근조 현수막을 걸고, '게임' 영정사진을 놔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검은색 양복을 차려입고 애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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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대위는 "게임은 소중한 문화며 4차산업혁명을 여는 창임에도 현대판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사회적인 합의 없이 한국표준질병분류 개정, 도입을 강행할 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며 "앞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장 면담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 질병코드에 맞설 파워블로거 300인을 조직하고 온·오프라인 범국민 게임 촛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이와 함께 게임질병코드 관련 국내외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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