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안우진(20)이 앞선 부진을 만회했다. 안우진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팀의 4-2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우진은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5개, 볼넷 2개로 두 차례나 만루 위기를 겪었지만 쉽게 꺾이지 않았다. 최고 153㎞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버텼고, 팀 승리와 함께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던 악몽을 지워냈다. 안우진은 당시 경기에서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9실점 하며 선발 등판 경기 중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실점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였다.

이날 경기도 출발은 비슷했다. 안우진은 1회 초 박민우와 김태진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무사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NC 3∼4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계속된 2사 만루 위기마저 무실점으로 헤쳐나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