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사람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9)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출처_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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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면허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B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뇌출혈과 장기손상 등 부상이 심해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안개등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고, 우측 안개등이 꺼진 채 운행하는 차량을 추적해 사고 5시간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한편 그는경찰 조사에서 "회식 후 1시간 정도 잠을 자 술이 깼다고 느껴져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며 " 조사가 이어지자 "사람을 친 것 같았다"며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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