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산청 황매산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나눔길'이 조성된다.

황매산이 있는 산청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한 2019년 녹색 자금 공모사업인 무장애 나눔길 대상지로 선정돼 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 '황매산', 여름엔 '철쭉' 가을엔? [연합뉴스 제공]
무장애 나눔길 조성 '황매산', 여름엔 '철쭉' 가을엔? [연합뉴스 제공]

무장에 나눔길 사업은 산림 등 녹색 공간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산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복지사업으로, 경사 5% 이하로 조성된다.

군은 산책로를 따라 잡관목 정리와 철쭉 정비로 쾌적한 탐방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환경 설계를 반영한 데크 길을 조성하고 황토로 포장한다. 아울러 휠체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 일정 구간에 휠체어 거치와 휴게공간도 만든다.

산청군 관계자는 "숲 해설사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숲 체험과 해설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매산은 800m 고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60만㎡의 철쭉군락지가 있다.  그리고 가을엔 억새가 장관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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