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 티켓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행사에서는 여름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광지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는 축제를 준비하는 곳들도 많다. 신나는 축제도 즐기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를 알아보자.

첫 번째, 오스트리아 음악의 향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사진/pxhere제공]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는 예술의 도시라 불릴 만큼 예로부터 음악과 문화가 발전한 곳으로 음악의 아버지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기도 하다. 세계적인 축제로 불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유럽의 3대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올해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되며 축제 기간 동안 약 20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규모가 매우 큰 페스티벌로 꼽히며 이 기간에는 시내 곳곳에서 많은 연주회가 열리고 오페라, 연극, 음악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시가지 중심과 게트라이데 거리에서는 음악 축제를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한편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면 미리 온라인을 통해 예매를 해두는 것이 편하다. 세계 최정상급의 연주자들이 공연을 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두 번째,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 울란바토르 ‘나담(Na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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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에서 매년 7월 열리는 나담 축제는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로 여겨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나담 축제는 말타기, 활쏘기, 몽골 씨름 등의 스포츠 게임이 펼쳐지며 몽골의 유서 깊은 역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몽골인들의 유목 문화와 관련이 깊은 말타기와 활쏘기는 아주 오래된 전통 경기이다.

나담 축제는 올해 7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충남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이 국제 문화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나담 축제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드넓은 초원에서 몽골의 활기찬 문화도 즐기고 축제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세 번째, 독일 전통과 미식 체험 ‘옥토버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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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의 중심지 테레지엔비제에서 열린다. 올해는 9월 21부터 10월 6일까지 열리는데 맥주로 유명한 독일의 전통 맥주를 맛볼 수도 있고 직접 전통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뮌헨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3대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옥토버페스트에서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슈바인 학센과 소시지도 빠질 수 없는 미식이다.

맥주를 못 마신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알콜 맥주나 소프트드링크를 섞은 라들러, 혹은 스페찌 등의 음료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의 입장료는 없지만 자리를 편하게 잡으려면 빅텐트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 곳에는 빅텐트와 스몰텐트가 있는데 가장 큰 곳은 1만 명을 넘게 수용할 수 있으며 가장 작은 곳은 2500명 정도 들어간다. 각 텐트마다 음악과 컨셉, 드레스코드가 다르니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몽골, 독일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들을 살펴보았다. 잊지 못할 특별한 휴가를 만들고 싶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따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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