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아, 우린 늘 같이 있는 거야.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무서워 하지마"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정박용 밧줄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 안장식이 열린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인 아버지는 최 하사 유골함 옆에 가족사진을 함께 넣은 뒤 흙을 덮어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내가 우리 아들 그리워하면서 살게. 하늘나라에서 행복해"라며 최 하사 유골함을 어루만졌다.

최 하사 어머니는 안장식 도중 영정사진 속 고인 얼굴을 만지며 "자랑스러운 아들, 평생 잊지 않고 엄마가 항상 옆에 있을게"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최 하사 동료와 친구들도 유골함이 흙 아래로 묻히자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조문객들은 최 하사 영정 앞에 헌화하거나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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