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여행자제 지역으로 떠나거나 머무르다 피랍 및 납치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며 국민들의 우려와 비난을 사고 있다. 명백히 위험한 지역임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며 방문하는 행동은 자신은 물론 국가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꼭 국가의 권고에 따라야 한다. 2019년에 발령된 여행경보 지역을 살펴보고 경각심을 가져보자.

•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
-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 특별여행주의보(철수권고) : 여행경보 3단계에 준하는 효과
- 특별여행경보(즉시대피) : 여행경보 4단계에 준하는 효과

★ 이란
-코르데스탄주 및 케르만샤주 서부지역(터키/이라크 국경지역) 여행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
-호르모즈칸주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배경
- 최근 이란을 둘러싼 주변국 및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 이라크 내 미국대사관 인근 ‘그린존’로켓 공격 등 이라크 국경지역 테러 발생 가능성이 점증되는 상황을 감안

★ 부르키나파소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와 베냉 북부 부르키나파소 접경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 발령
배경
-부르키나파소 동부 주에서 테러 및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
-치안 불안이 인접한 베냉 북부 접경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감안

★ 볼리비아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 2단계에서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현재 그 외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
배경
-동 섬은 원주민 자치지역에 해당하여 부족 자치권이 강하며, 부족 간 분쟁 등 갈등 존재
-우리국민 피살사건의 수사 진행과 관련, 원주민 부족장이 용의자로 구속됨에 따라 우리국민에 대한 부족민의 보복행위 등 발생 우려

★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잠파라 주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배경
-올해 들어 무장세력에 의한 민간인 습격 및 납치가 빈번히 발생
-치안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 감안

★ 스리랑카
-스리랑카의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
배경
-부활절이었던 지난 4월 21일, 연쇄 폭발이 발생하여 29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

★ 미얀마
-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접경 라카인 주(州)  북부 지역 등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는 등 미얀마 일부 지역 여행경보 조정
배경
-2018년 10월 미얀마 정부의 우리 국민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관광객 증가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력분쟁

★ 수단
-2단계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던 수도 카르툼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배경
-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수천명의 시위대가 수단군 총사령부 앞에서 연좌농성 지속
- 정세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소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 감안

★ 아프리카 코모로
-섬나라인 코모로 전 지역에 2단계 여행경보 발령
배경
-코모로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에 따라 시위 등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
-정치적 불안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

위와 같은 여행경보 지역은 체류 중이라면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야 하며, 여행할 예정이라면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것이 자신과 국가의 안전을 위해하지 않는 현명한 행동이다. 참고로 여행경보 조정 상세 내역 및 단계별 행동요령,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등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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