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 시간 지난 21일 공식 상영을 통해 처음 공개된 <기생충>은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과 호응으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배우 조여정은 22일 영화 <기생충>으로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 참석하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재 드라마에도 출연 중인 조여정은 드라마와 스크린 모두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조여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조여정은 1997년 잡지 ‘쎄씨(CeCi)’ 모델로 데뷔하게 된다. 데뷔 초기에는 ‘뽀뽀뽀’의 15대 뽀미언니로 알려졌으며 초기 청순한 이미지로 CF나 화보 촬영이 많았다. 그리고 1999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리게 된다. 

[사진/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높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 2004년 KBS2 드라마 <애정의 조건>, 2006년 MBC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2009년 KBS1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등 TV 드라마 및 영화 단역/조연으로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연기력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그러나 작품 활동에 비해 자신만의 히트작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던 중 2010년 영화 <방자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주연배우로 발돋움한다. 코믹하게 춘향전을 재해석했다는 점과 주연 여배우의 높은 노출 수위로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사진/영화 '방자전' 스틸컷]
[사진/영화 '방자전' 스틸컷]

그리고 2011년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년 KBS2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영화 <후궁: 제왕의 첩>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특히 <후궁: 제왕의 첩>에서는 <방자전>에 버금가는 노출 연기와 함께 궁중 암투 속 변화해가는 캐릭터를 표현하며 ‘에로틱 사극의 여신’이라는 칭송을 받는다.

2014년에 선보인 영화 <표적>에서는 침착하고 강인한 성격과 따뜻한 모성애를 지닌 희주 역을 소화했고,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인간중독>에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만, 남편한테는 사랑받지 못하는 숙진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녀는 <인간중독>에서 보여준 연기 덕분에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영화 '후궁' 스틸컷]
[사진/영화 '후궁' 스틸컷]

이어 2015년 영화 <워킹걸>을 통해 완벽주의자 커리어우먼 보희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했으며,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SBS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안하무인의 독재자 고척희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조여정표 로맨틱 코미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후 2017년에는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출연했다. 원래 이 드라마는 고소영이 배우로서 10년 만의 컴백 작품으로 홍보되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조여정의 연기력이 폭발하며 조여정이 더 많은 관심을 얻게 되었다.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조여정의 연기력만큼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고 결국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방송화면 캡처]

현재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 출연하며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배우 조여정. 배우로서 아름다운 몸매와 무결점 피부는 물론이고 새벽에도 운동을 마다하지 않는 등 자기관리가 꾸준하다. 앞으로 미모만큼이나 또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 그녀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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