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이연선]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변화콘퍼런스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인들이 탄소중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탄소중립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탄소중립은 탄소제로(carbon zero)라고도 하는데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자연이 흡수하는 탄소의 양을 동일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그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태양열, 풍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상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럽연합에서는 프랑스 등이 주축이 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메르켈 총리 역시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내보인 것이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기 위해 금요일에 시위에 참여하는 운동이 펼쳐지는 것에 대해 “젊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우리의 자연은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는 기아와 비참함을 악화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농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사람들은 농촌을 떠날 것”이라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2008년 2월 1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에너지관리공단, 환경재단 등 21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차 기후변화 주간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해 탄소를 상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며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20일 선언하였다.

전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문제에 각 국가와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탄소 배출은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그에 해당하는 탄소를 흡수한다는 발상은 지구의 온난화 등의 이상기후를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모든 곳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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