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백신을 개발했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백신을 개발했다.

사진-시선뉴스DB
사진-시선뉴스DB

중국 농업농촌부는 하얼빈수의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이 단계성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실험 결과 안전성이 양호하며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게놈을 측정하고 상관 유전자를 복제했으며 천연 면역 억제성 바이러스 유전자를 걸러내 부분 유전자 면역억제 기제 연구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중국농업과학원은 백신 실험실 단계의 연구 진전을 바탕으로 임상시험과 백신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 백신 기제와 진단검사, 소독 기술 등 방면의 연구도 빨리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날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급격한 확산 때문에 올해 들어 몇 개월 만에 돼지의 20%가량이 도살 처분됐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이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약 4~19일 정도의 잠복 기간을 거친 후 고열,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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