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만들어지는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한다 [과학it슈]

[시선뉴스 이호] 24일 세종시는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겠4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비롯해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조치원읍 SB플라자, 고려대·홍익대 일대이다. 

세종시에서 규제자유특구가 조성되는 이유는 세종시가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 실증 연구도시’에 선정돼 관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자율차 관련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 세종시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1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율주행차 분야 규제자유특구 우선 협의 대상에 선정됐다.

세종시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를 제거해 혁신 성장을 이룩하고 표준데이터 플랫폼같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설치해 자율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공청회를 개최해 전문가·시민 의견을 수렴, 이달 말 '세종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석 시 경제정책과장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경제·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 조만간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도심을 누비는 첨단 도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