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를 세계적인 화장품 프랑스 기업인 로레알 그룹에 6,000억원에 매각한 김소희(36) 전 대표가 96억 8,000만원짜리 한옥 고택을 현찰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의 한옥 고택을 대출 없이 전액 현찰을 주고 본인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제국 시기 관료이자 광업/금융업/창고업 등에 종사한 재력가가 1906년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이 한옥 고택은 2007년 서울시가 문화재자료 27호로 지정했다. 해당 한옥 고택은 문화재자료이지만 개인 소유이므로 소유자가 원하는 대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 (Wikipedia)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 (Wikipedia)

인근 골목에는 한옥을 개조한 현대식 고급 주택들이 다수 들어서 있다. 대기업 오너와 중견기업인, 부동산 부호 등의 대저택들도 몰려 있어 김 전 대표 역시 직접 거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올해 1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건물을 165억 원을 주고 사면서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김소희 전 대표는 22살 젊은 나이에 어머니와 함께 ‘스타일난다’를 창업했다. 2005년 탄생한 ‘스타일난다’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1세대로 통한다. 

동대문시장에서 예쁘고 괜찮은 옷들을 떼다 판 것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업 영역을 화장품과 인테리어 등으로도 확장했다. 

사실 국내에서는 그리 큰 인기는 아니었고 심지어 여성층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으나,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굉장히 히트치면서 국내 백화점에까지 매장이 입점했고 이 시기부터 역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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