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83만명 이상이 참여한 채 마감됐다.
지난 4월22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5월22일 밤 12시를 기해 한 달을 채웠으며, 23일부터는 '만료된 청원'으로 분류됐다. 이 청원의 최종 참여 인원은 183만1천900명으로, 국민청원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다 인원 기록이다.
지난달 말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물리적 충돌을 벌이는 등 '동물 국회'가 재현된 데 대해 비판 여론이 강해지면서 청원 동참 인원이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특히 청원인은 "한국당은 장외 투쟁을 하며 정부의 입법을 발목 잡고 있다. 국민에 대한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정당 해산을 주장했다.
해당 청원이 만료됨에 따라 청와대는 앞으로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해산청구' 청원 역시 20만명을 넘었다는 점을 고려, 두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한꺼번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32만6천518명이 동참한 민주당 해산청구 청원은 이달 29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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