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2019 상반기, 놓쳐서는 안 될 영화 ‘그린 북’ / 박진아 아나운서
[무비레시피] 2019 상반기, 놓쳐서는 안 될 영화 ‘그린 북’ / 박진아 아나운서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05.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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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안녕하세요. 무비레시피 박진아입니다. 여기 포스터 한 번 볼까요. 배경은 미국. 올드카에 있는 두 남자. 앞좌석에 한 명, 뒷좌석에 한 명입니다. 예상해보면 뒷좌석의 남자 옷이 좀 더 점잖아 보이는 게… 이 사람이 상사 앞좌석의 백인이 부하인 것 같습니다.   

영화 그린북의 포스터인데요. 지금 말 한 것처럼 영화의 포스터는 사실 영화의 주된 내용을 대부분 이야기해 줍니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2019년 상반기, 소개하지 못해서 아쉬워 준비한 영화 <그린 북>을 요리합니다. 

◀NA▶
떠버리 토니로 불리는 토니 발레롱가.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고 거짓말도 밥 먹듯이 하는 토니지만 가정에서는 한없이 좋은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된 토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일자리가 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것.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자리다. 이 정도만 알고 면접을 보러 가게 되죠. 그런데 이게 뭐죠… 금빛이 화려한 옷을 입고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물건들로 가득 찬 집. 그곳에서 평소 극도로 혐오하던 한 명의 흑인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라고 소개하죠. 

운전기사 일로만 생각했던 토니. 그러나 돈 셜리 박사가 제안하는 일은 셜리 박사가 약 두 달 동안의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장기간 운전을 하면서 어느 정도 집사에 가까운 일을 하는 것. 하지만 토니는 운전기사일 외에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거액의 급여까지 제안하고, 자리를 나와 버립니다. 

흑인인 것을 넘어 집사라니… 토니는 고민도 없이 마음을 접어버립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돈 셜리 박사로부터 온 전화였죠. 하지만 박사는 토니가 아닌 그의 와이프가 받기를 원했고, 와이프에게 약 두 달 동안 자신이 투어를 하는데 토니가 함께 가주길 바란다고 고용의 의사를 전합니다. 물론, 토니가 원하는 급여를 주면서 말이죠. 그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투어 여행은 시작되게 됩니다. 

◀ST▶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백인 토니 발레롱가. 우아함 그 자체인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그들이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하며 남부 투어를 시작한 건데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에서 아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아! 토니의 계약조건이 중요한데요. 거액의 월급은 모든 투어가 안정적으로 끝날 때만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즉 안전하게 투어를 모두 마쳐야 하는거죠. 잘 끝낼 수 있을지 이어서 살펴보죠. 

◀NA▶
단순히 운전기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 토니. 어느날 돈 셜리 박사의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능력을 몸과 마음으로 인정하게 되죠. 백악관에 초청될 정도의 명성을 떨치는 그 이유를 알게 된 겁니다. 

그러나 여전히 물과 기름 같은 그들. 하지만 역시 시간이 그들의 경계를 허물어 주는 걸까요. 그들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따뜻함의 기운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게 되죠.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공연을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명 인사로 초청된 레스토랑에서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연은 할 수 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대기실이라고 안내받은 곳은 아주 작은 탈의실 창고 정도. 토니도, 셜리도 모두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면서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다다르게 됩니다. 약 두 달간 열심히 달려온 미국 남부 투어. 과연 토니와 셜리는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요? 

◀NA▶
‘그린 북’…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들이 여행할 때 숙지해야 했던 일종의 가이드북입니다. 책에는 ‘유색인종 전용’(coloured only)의 호텔이나 식당 등을 안내하는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흑인의 식사를 전통적으로 금지하는 레스토랑. 일몰 후 흑인의 통행금지. 집안 내 화장실 사용 금지. 그들이 겪은 진짜 이야기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김미양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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