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58) PD가 '안판석 사단'으로 불리는 익숙한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 '봄밤'을 들고 찾아온다. 안 PD에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 이후 1년 만에 연출한 로맨스극이면서, MBC TV엔 평일 오후 9시 첫 번째 드라마이다.

안 PD는 20일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배우 한지민(37), 정해인(31)과 참석한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밥누나'와의 비교를 거부하며 "1회가 시작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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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갑내기 남녀 간 사랑 이야기인데 남자는 애가 있는 싱글대디고, 여자는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 둘이 눈을 맞는다"며 "그러면 1회에서 뭔가 쓸 게 있다. 그래서 '봄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다르게 보이도록 이것저것 계산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할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31세)의 상대 손예진이 '누나'(35세)로 나왔지만 봄밤의 한지민은 정해인과 동갑(35세)의 캐릭터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안 PD 사단에 다시 합류하게 된 정해인은 "대본을 볼 때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많이 보는데 이번 '봄밤'을 볼 때는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선택하는 데 있어 흔들림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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